[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사단법인 K-정책금융연구소가 첫 이사회를 열고 조직 정비와 사업 방향을 확정하며 정책금융 연구 플랫폼으로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K-정책금융연구소는 9일 경기도 고양시 연구소에서 제1회 이사회를 열고 사무총장 선임과 포럼 운영 및 회원 확대 방안, 아카이브 구축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는 사단법인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이사회로, 그간 준비해 온 조직 운영 체계를 사업 단계로 전환하는 자리였습니다.
연구소는 뉴스토마토 산하 연구조직으로 활동해 오다 2025년 12월16일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1월13일 금융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으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재호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 등기이사들이 참석해 향후 운영 방향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연구소는 나원주 부소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으며, 나 사무총장은 앞으로 조직 운영과 사업 추진을 총괄하게 됩니다. 나 사무총장은 "연구소가 실질적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조직 운영과 사업 추진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27일 열리는 정책금융 포럼도 사단법인 출범 이후 첫 공식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기존 격월 포럼의 취지를 이어가면서도 연구소가 주도하는 대표 공론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사회에서는 정책금융 연구를 중심으로 한 사업 방향도 공유됐습니다. 연구소는 청년·벤처와 정책금융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책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입니다.
홈페이지와 자료 아카이브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정책금융 관련 기사와 기고, 연구자료, 영상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정책금융 분야의 정보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벤처 생태계와 정책금융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활동도 논의됐습니다. 연구소 설립 취지와 정관의 청년·벤처 육성 역할을 반영해 '(가칭)이민화를 기억하는 사람들' 모임을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벤처의 선구자인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철학과 인문사회적 문제의식을 계승해 연구소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정관에 규정된 사업을 현실화하는 차원에서 '이민화를 기억하는 사람들' 활동과 자료 아카이브 구축을 핵심 실행 과제로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은퇴한 사람들의 해외 마을 만들기(은사마)' 등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연구소 활동 범위 안에서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구소는 향후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정관에 담긴 사업 목적을 실제 활동으로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회원 확대와 조직 기반 강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연구소는 정책금융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중심으로 참여 폭을 넓혀 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례 이사회는 격월로 운영하고 정책금융 포럼 일정과 연계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단순한 의결 절차를 넘어 연구소의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정책금융을 둘러싼 환경 변화 속에서 연구소가 공론 형성과 정책 제안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정재호 이사장은 "K-정책금융연구소는 지난 2년간 포럼과 연구 활동을 이어오며 현장의 문제의식과 정책 간 간극을 확인해 왔다"며 "사단법인 출범을 계기로 축적된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정책금융 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금융은 산업과 일자리, 혁신을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인 만큼 앞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단법인 K-정책금융연구소가 9일 경기도 고양시 연구소에서 출범 이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K-정책금융연구소)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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