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종가 16만9100원을 기록해 시가총액이 1001조10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상장사가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빠르게 오른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가 꼽힙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 수요는 급등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캐파)이 제한적이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지난해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회복하면서, 다음달 6세대 HBM(HBM4)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HBM 시장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고지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161조842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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