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LS그룹이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 추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외 자산의 국내 재상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LS용산타워 (사진=LS)
13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과 관련해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상장은 모회사의 가치를 희석하는 ‘쪼개기상장(물적분할)’이 아니라, 과거 인수한 해외 자산을 한국 자본시장에 소개하고 그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받는 ‘재상장(Relisting)’ 또는 ‘인바운드 상장’의 성격을 띤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11월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이후 줄곧 쪼개기 상장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특수 권선 사업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내세웠습니다.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자로,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는 얘기입니다.
LS 측은 “에식스솔루션즈는 특수 권선 제조시설 확충을 위해 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적기에 놓여 있다”며 “에식스솔루션즈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으로,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2030년 3배 이상 증가하고, 이는 모회사인 LS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LS는 주주환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LS는 지난해 8월 전체 발행 주식의 3.1%인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한 뒤 50만주 소각을 완료했고 올해 1분기 나머지 50만주도 소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달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추가적 주주환원 및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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