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LTE 도입 대비"
2010-12-21 11:18: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추가 모듈 탑재만으로 4세대망인 LTE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뱅크(Bank) 기지국 구축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LG에릭슨, 삼성전자(005930)와 공동 개발한 뱅크 기지국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하고 안테나를 통해 방사하는 RF(Radio Frequency)부와 자원 관리 등 기지국의 콘트롤 역할을 하는 DU(Digital Unit)부 중 여러 개의 DU부를 하나의 기지국사에 모아 놓을 수 있어 1개의 기지국사에 최대 4개의 RF부를 연결할 수 있다.
 
기존의 기지국은 1개의 기지국에 통상적으로 1개의 DU부와 1개의 RF부가 연결되는 구조였다.
 
뱅크 기지국은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설치면적을 최소화 함으로써 임대비용과 전력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Gㆍ3G는 기본이고 향후 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4G로의 신속한 진화가 용이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뱅크기지국 사전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뱅크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대, 내년 2월까지 250여 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획담당 상무는 “임대료가 높은 장소의 기존 기지국을 뱅크 기지국으로 대체 설치하면 연간 운영비용이 최대 연간 70%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4G 진화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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