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김건희, 역사책에서나 볼 '현대판 매관매직' 일삼아"
12월28일 180일 수사기간 종료, 76명 재판 넘겨
김건희 3억7725만원 금품 수수 "현대판 매관매직"
윤석열 개입여부 못 밝혀, 경찰 국수본에 '공' 넘겨
2025-12-29 11:50:55 2025-12-29 12:41:26
[뉴스토마토 강예슬·유근윤 기자] 김건희특검이 180일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29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김씨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에게 인사 청탁을 받는 등 약 3억7725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았다"고 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 브리핑실에서 김건희특검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서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2일 수사를 개시한 특검은 이달 28일까지 180일간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김씨를 정치자금법·자본시장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아울러 한학자 통일교 총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 총 76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형근 특검보는 "김건희는 2021년 11월 배우자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후 대통령 당선, 대통령 취임 후에 집중적으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서성빈 드론돔 회장, 최재영 목사 등으로부터 총 3억7725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특검 수사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특검은 김씨가 인사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윤석열씨와 김씨의 공모관계를 충분히 밝히진 못했습니다. 김 특검보는 "윤석열·김건희가 뇌물을 수수한 죄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수사 대상 중 미처 밝혀지지 못한 12건을 국수본에 이첩할 예정입니다. 12건은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 등입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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