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롤러코스터 끝 약보합…FOMC 앞두고 경계심리 확대
장중 등락 속 외국인 3000억대 순매수…개인·기관은 동반 매도
코스닥, 저점 회복하며 상승 마감…바이오·로봇주 중심으로 강세 지속
2025-12-10 16:42:19 2025-12-10 16:55:28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8.55포인트(0.21%) 오른 4135.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0포인트(0.37%) 높은 4159.05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외국인이 37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8억원과 300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71%)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0.13%)가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0.37%)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45%), 현대차(005380)(1.47%), HD현대중공업(329180)(1.04%), 기아(000270)(0.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85%)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이미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로 선반영한 상황이지만, 연방준비제도 내부의 반대 의견으로 인해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코멘트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 대비 3.65포인트(0.39%) 오른 935.00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1.02포인트(0.11%) 오른 932.37에서 출발한 뒤 한때 0.43% 내린 927.36까지 밀렸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외국인이 98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4억원과 3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298380)(9.02%)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2%), 리가켐바이오(141080)(3.11%), 코오롱티슈진(950160)(2.10%), 펩트론(087010)(5.06%), 삼천당제약(000250)(5.27%)이 올랐고, 알테오젠(196170)(0.11%)과 에코프로비엠(247540)(1.43%), 에코프로(086520)(0.85%), HLB(028300)(0.71%)은 내렸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470.4원을 기록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4143.55)보다 8.55포인트(0.21%) 내린 4135.00에 장을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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