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약이행 '4년 연속' 최고등급…이재명 '3년 연속' 넘어서
2022년 구체적 선거공약서로 광역자치단체장 유일한 최우수상
공약실천 계획서·공약이행 SA등급…공약이행·주민소통서 '강점'
2025-11-25 16:17:38 2025-11-25 16:17:3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이행 관련 평가에서 최근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일 때 기록한 3연속 최고 등급 기록을 넘어선 겁니다. 공약을 구체적으로 내고, 임기 초기에 공약 실천 방안을 제대로 제시한 데다 이후 실천까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입니다.
 
25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광역자치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약 관련 평가에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2022년엔 선거공약서 부문 최우수를 2023년엔 공약 실천계획에서 SA(Special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과 올해도 공약이행 종합평가 SA 등급을 받았습니다.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방선거가 치러진 해에 당선자 공약을 평가해 최우수상 수상자를 가려냅니다. 당선 2년 차에는 공약 달성 로드맵인 공약실천 계획서를 평가합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임기 3년 차와 4년 차에는 공약 이행을 따집니다. 공약실천 계획서와 공약이행 평가에는 SA, A, B, C, D 등급이 사용됩니다. 지난해부터는 F 등급도 추가됐습니다. 공약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경우에 주어집니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8월2일 발표된 '2022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선거공약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사업 목표, 우선순위, 이행 절차, 이행 기간,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선거공약서에 담은 광역단체장이 김 지사(12면 발행), 김진태 강원도지사(8면 발행), 유정복 인천시장(4면 발행) 등 3명뿐이라고 했습니다. 선거공보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광역자치단체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입니다.
 
이후 경기도청은 '2023년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에서도 SA 등급을 받았습니다.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겁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와 올해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연이어 SA 등급으로 책정됐습니다. 두 해 모두 공약이행 완료 분야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각각 SA 등급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 경기지사로 당선된 직후인 2018년 9월4일 발표된 '민선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예비후보자 공약집, 선거공약서, 선거공보에 대한 평가'에서는 상을 놓쳤습니다. 당시 광역자치단체장 중 선거공약서 부문 최우수상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선거공보 부문 최우수상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받았습니다.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파주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열린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후 2019년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 2020년과 2021년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선 전부 SA등급을 받았습니다. 2019년의 경우 종합구성, 개별구성, 웹소통 분야에서 평점이 우수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공약이행 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에서도 SA등급을 받았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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