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정청래 대표 만나 발전 방안 건의
'새마을금고 발전 위한 건의' 전달
정청래 "필요한 부분 적극 협조하겠다"
2025-11-24 13:55:52 2025-11-24 15:01:11
[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나 새마을금고의 현안을 설명하고 발전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민금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새마을금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와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직접 전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 이사장은 정청래 대표에게 총 7가지 핵심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금융정책을 새마을금고로 일원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별도로 새마을금고 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화 △지자체 금고 지정 기관에 새마을금고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회계법' 개정 △중앙회가 일선 금고의 분담금과 손실금을 확실히 보전할 수 있도록 '새마을금고법' 개정 △금고의 자율성과 독립성 침해 방지를 위해 중앙회의 '직접 제재권'을 개별 금고로 이관 등을 포함했습니다. 
 
또한 미래 금융 환경에 대비해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참여형 화폐'로 도입,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혁신안도 제시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지시하는 중앙회'가 아닌 '희생의 중앙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특히 지역 금고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외부 지원군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고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당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이에 "유재춘 이사장이 제시한 건의 사항들을 살펴보고 서민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현재 어려운 새마을금고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중앙회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미비한 법을 개정하고 금고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2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나 새마을금고의 현안을 설명하고 발전 방안 7가지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유재춘 이사장과 정청래 대표가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서울축산새마을금고 제공)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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