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법무부가 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을 임명했습니다. 대장동 1심 선고 '항소 포기' 논란으로 정진우 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의 후속 인사입니다.
박철우 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 중앙지검 중경(중요경제범죄조사단)2단 부장이 가게 됐습니다.
아울러 수원지검장과 광주고검장에는 이정현·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박재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 만입니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관련해 검찰 지휘부에 설명 요구를 주도한 검사장 중 한 명입니다. 송 고검장은 공개적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에 관한 설명을 요구했던 인물입니다.
법무부는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임명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론스타' ISDS 취소 신청 관련 긴급 브리핑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대검 검사급 검사 3명에 대한 전보 인사는 11월21일자입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 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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