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선임기자] 최근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수렁에 빠지는 모습입니다.
딱딱한 경제 기사 댓글을 보면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표현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월례 기자간담회 기사에 달린 인기 댓글에서는 당국 고위직과 정책을 국민들이 어떤 시각에서 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대출은 투기라 안되지만, 주식 대출은 투자라 괜찮습니다?"
"코스피 방어하려고 빚투 종용"
"2억원(이억원) 대출 받았다는 줄"
'2억원 신용대출 받았다는 줄'이라는 댓글은, 이 위원장이 "신용대출 건전성 위협할 정도 아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하는 조롱 섞인 말입니다.
이 위원장은 신용대출이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을 두고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같은 기간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신용대출만 늘어난 흐름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0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신용대출이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