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34억원으로 35.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진행 중입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4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유동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반영하면 부채비율은 400%대로 감소합니다.
금호건설은 2026년에도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신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공공부문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과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흑자 기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 기반 성장을 본격화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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