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한국형 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을 29일 자사 게임 플랫폼 스토브로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목길: 귀흔'은 스마일게이트가 한국 공포 게임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기획입니다.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은 VR·AR·XR 기반 콘텐츠 제작 경험을 토대로 첫 PC 패키지 공포 게임에 도전했습니다.
'골목길: 귀흔' 포스터. (이미지=스마일게이트)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년 게임컨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고, 공포 VR 타이틀 '흉가 VR'·'금지된 예술 VR'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스마일게이트와 글로벌 배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골목길: 귀흔'은 늦은 밤 집으로 향하던 주인공 '소연'이 끝없는 골목길에 갇히며 벌어지는 생존을 다룬 공포 어드벤처입니다. 이용자는 골목 곳곳에 스며든 초자연적 현상 '귀흔'과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괴현상 '허깨비'를 구분해 탈출을 시도해야 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휴대폰 카메라와 팔찌를 활용한 탐색과 판단 속에서 익숙한 장소가 공포의 공간으로 변하는 한국형 오컬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임은 데모 빌드 공개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5' 시연 등에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관련 플레이 영상은 유튜브 등에서 누적 200만회 이상 조회됐습니다. 비공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도 "적당히 무서울 줄 알았는데 너무 무섭다", "한국 골목길의 공포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마일게이트와 에이아이엑스랩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연출·최적화·버그 대응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골목길 출시를 기념해 11월18일까지 최대 15%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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