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를 등에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분기 기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매출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3902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매출의 경우 1년 사이 39.86% 뛰었습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모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시 상향 조정한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분기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산은 자본 12조1794억원, 부채 6조1579억원 등 총 18조337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무 상태도 부채비율 50.6%, 차입금 비율 9.9%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공시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위탁개발(CDO) 사업에서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기업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톱 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 40위권 기업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산능력 측면에선 지난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으로 총 생산능력을 78만4000L까지 늘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입니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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