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 돌파의 피로감이 작용하고 있다.
간밤에 끝난 뉴욕 증시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상승세를 잇지 못하는 상황이다.
16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9포인트(0.45%) 내린 2008.3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009.86포인트에 장을 개시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장 초반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해 3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817억원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투신권은 132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9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7계약, 525계약 매수우위다. 개인은 1485계약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291억원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차익거래에서 43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13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단기급등했던 조선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운송장비업종은 1.6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65%)과 통신업(0.79%) 등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매각 MOU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36%) 내린 512.8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규제리스크 부각으로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오른 1158.5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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