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 돌파의 피로감에 나흘만에 한숨 돌리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뉴욕 증시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6일 10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22%) 내린 2012.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0선을 하회하는 2009.86에 시작했다. 꾸준히 올라 상승으로 돌아서자마자 다시 미끄러졌다.
이후 2015선에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수급 상황은 양호하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16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전일 펀드 환매 압력에 대거 물량을 내놨던 기관도 7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1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7계약, 332계약 매수우위다. 기관은 655계약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단기급등했던 조선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운송장비업종은 1.35%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매각 MOU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5%) 오른 514.93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규제리스크 부각으로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116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2.2원 오른 1157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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