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안규백 국방 "국민의 군대로 '보국안민' 사명 다할 것"
"국민 위에 군림하거나 외부 이해에 휘둘리는 일 없을 것"
2025-10-13 16:57:15 2025-10-13 17:54:15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3일 "우리 군은 굳건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으로 발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어떠한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도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강군을 육성하겠다"며 "단순히 무기체계 현대화에 그치지 않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혁신적 국방력을 구축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안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재건하겠다"며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결코 국민 위에 군림하거나 외부 이해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 장관은 "국방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무한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처우와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로써 군 복무가 개인의 미래와 국가의 안보를 동시에 밝히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장관은 "간부 이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가 안보를 위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장병들의 급여와 복지를 과감히 확대하고, 경력 개발, 사회 진출 지원 등 전역 이후 삶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안 장관은 "장병들이 흔들림 없이 국방의 길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며 "이를 국방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우리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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