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동돌봄 기회소득', 1년 새 수혜자 6배 이상↑
돌봄 아동 수 약 6.5배 증가…공동체 주민은 9.1배↑
2025-10-12 11:49:17 2025-10-12 12:16: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시행 1년 만에 수혜 공동체와 돌봄 아동 수가 6배 이상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지난달 29개 시·군에서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대상은 150개 마을공동체 소속 주민 520명과 돌봄 아동 3403명이었습니다. 
 
이는 제도 시행 첫 해인 지난해 9월와 비교할 경우 급증한 숫자입니다. 당시 지원을 받는 공동체 숫자는 23개, 마을공동체 소속 주민은 57명, 아동 수는 524명에 불과했습니다. 
 
1년 만에 돌봄 아동 숫자가 6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지원을 받는 공동체 주민도 9.1배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자리한 경기도청. (사진=경기도청)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공적 돌봄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마을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참여 공동체 약 100곳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73%가 기회소득에 만족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응답자 98%는 기회소득이 돌봄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공정식 경기도청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마을에서 아동을 돌보는 주민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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