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취임해 공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제3대 송경희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송경희 위원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사명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과 신뢰 기반의 AI 혁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위한 핵심 과제로 △사전 예방 중심 △국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데이터 안전 활용 여건 조성 △개인정보 분야 글로벌 질서 수립 주도를 내세웠습니다.
위원회 업무와 관련해 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남겼습니다. 송 위원장은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한 분 한 분이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나부터 앞장서 변화를 이끌어가고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전남여자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학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지냈습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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