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다음 주 경유 강세 전망
10월1주 평균가, 휘발유 1661원·경유 1533원
2025-10-04 10:47:48 2025-10-04 11:35:27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29일~10월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1.2원 오른 1661.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22.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 대비 0.76원 상승했습니다. 대구는 1630.4원으로 가장 낮았고 1.8원 올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33.8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오른 1533.1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 등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2.0달러 내린 67.6달러였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77.6달러로 0.9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90.1달러로 0.4달러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하락할 여지가 있으나 경유는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면서도 경유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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