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최대 1.8조 조달

주당 공모가 최상단 1만8000원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오는 14일 인도증시에 상장합니다. 이번 상장으로 LG전자는 최대 1조8000억원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1일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인도법인 상장을 최종 승인을 받아 지분 15% 처분금액과 처분예정 일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인도법인 지분 15%(1억181만5859주)에 대한 공모가 밴드(범위)는 최소 1조7384억원에서 최대 1조8350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주당 공모가는 최소 1만7000원(1080루피)에서 최대 1만8000원(1140루피)입니다. 처분 예정일자는 이달 13일이며 인도법인은 14일 인도증시에 상장합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인도법인 주식 15%의 처분을 결의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공모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는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최대 12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된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구주매출로 매각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