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에도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 진행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나섭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3500억원의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보랭 가방은 명절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고객이 그 해 명절에 사용된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하는 방식입니다.
첫 시행 당시 9000개가량이었던 보랭 가방 회수량은 올해 설에는 1만5000개로, 3년 만에 약 60% 증가했습니다. 누적으로는 약 8만개의 보랭 가방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추석 선물로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선물 세트 전용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개당 엘포인트(L.POINT) 3000점을 제공하며, 1인당 최대 5개까지 반납 가능합니다.
사은행사장 안내 고지물이나 보랭 가방에 동봉된 QR코드를 통해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 쿠폰'을 발급받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회수한 보랭 가방 중 일부는 선별 후 독거노인·발달장애인·다문화 저소득가정의 도시락 배달용으로 사용됩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며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약 3500억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했습니다. 당초 지급일보다 약 8일 앞당긴 이달 22일 대금을 지급했습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명절을 맞아 친환경 및 ESG 경영을 주요 가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파트너사가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사은행사장에서 고객이 보랭 가방을 반납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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