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중국서 ‘2025 SAT’ 개최…전장사업 협력 강화

MLCC 발전 방향, 솔루션 선봬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25~26일 중국 톈진에서 ‘2025 삼성 오토모티브-컴포넌트 테크데이(SAT)’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전장 기업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전략을 제시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기 ‘2025 SAT’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SAT는 해외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 기업 30여개사에서 100여 명의 고객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정보기술(IT)·산업·전장 분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 동향과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고용량·고신뢰성 등 차세대 전장 솔루션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 및 고속 충전 등 전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MLCC 발전 방향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또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톈진 법인의 첨단 제조 라인을 공개해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전장용 MLCC 생산 과정을 선보이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MLCC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핵심 전장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태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전장 시장에서 집약된 첨단 기술과 빠른 혁신의 속도를 체감하고 있다” 며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