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SK그룹이 연말까지 상반기 채용 규모와 유사한 4000여명을 추가로 신규 채용해 신입 채용 규모를 총 8000여명을 확대합니다.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SK는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계열사 별로 신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가 주력 사업인 AI와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7~12월)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와 소자, R&D, 양산기술 등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사업 확대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으며, 청주캠퍼스 M15X 신설로 차세대 D램 생산력이 확대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SK 계열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는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SK는 지난 상반기에 4000여명을 채용한 바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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