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강릉 단비 내려…강원, 각별히 신경 쓸 것"
"강원, 안보라는 명목 아래 막대한 희생 치러"
"육군 7사단 찾아 가장 먼저 물 공급부터 살펴"
2025-09-13 17:31:14 2025-09-13 17:31:1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에 비가 내린 것과 관련해 "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원도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며 "주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강원 타운홀미팅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이자 청정 지역인 강원도는 안보라는 명목 아래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삶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며 "강원도에서 살아가는 일이 더는 억울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접경 지역이라는 현실이 불행한 운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7보병사단 칠성전망대를 찾아 비무장지대와 감시초소 일대를 둘러보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며 "가장 먼저 물 공급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 불편이 없는지 살피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라는 숭고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보만큼이나 생명이 소중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훈련과 임무 수행 과정에서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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