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연속 최고치…'3400선' 눈앞
삼성전자·SK하닉, 신고가 행진…'반도체 랠리'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 강세에 840선 후반 안착
2025-09-12 16:42:12 2025-09-12 17:30:0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3거래일 연속으로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를 단숨에 크게 뛰어넘은 것입니다. 지수는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탄 코스피는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마감 직전 34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끝내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외국인은 1조416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관도 61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홀로 2조2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주는 특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2.72% 오른 7만5400원에 마감했고 장중 한때 7만5600원까지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32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7.00% 급등한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아(000270)(-0.66%)가 하락했으나 현대차(005380)(0.22%)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57%)과 KB금융(105560)(1.45%)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관세 영향으로 인한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시장은 유동성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60%) 오른 839.73으로 개장한 뒤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9억원, 89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76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알테오젠(196170)(3.91%)과 리가켐바이오(141080)(0.19%)가 상승했으나 파마리서치(214450)(-1.38%), 에이비엘바이오(298380)(-0.09%), HLB(028300)(-0.26%), 삼천당제약(000250)(-0.70%)은 하락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1.80%)과 에코프로(086520)(1.03%)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88.2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344.20)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장을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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