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삼목에스폼 최대주주가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공개매수에 성공해도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한 수준의 지분율은 아니어서 큰 변화는 없겠지만, 주주들은 주식 가치를 크게 밑도는 가격에 지분을 가져가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목에스폼은 지난 8일 공개매수 신고서를 통해 발행주식의 9.52%에 해당하는 140만주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2만2800원입니다.
상폐 목적도 아닌데 갑자기 공개매수
매수 주체는 삼목에스폼의 최대주주인 에스폼과 주요주주이자 특수관계자인 에스브이씨입니다. 현재 삼목에스폼의 전체 발행주식은 1470만주이며 이중 에스폼이 564만주, 38.4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공개매수에 나선 에스브이씨가 28만주(1.94%)를 보유 중입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친 지분율은 67%에 달합니다.
이번 공개매수에선 에스브이씨가 30만8000주를 우선 가져가고, 나머지를 에스폼이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이 총 140만주를 넘을 경우엔 안분비례 즉 청약경쟁률에 따라 140만주까지만 인수할 예정입니다.
최대주주의 주식 공개매수 공시에 삼목에스폼의 주가는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