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
NAVER(035420))와 롯데 유통군이 온·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위해 공동 협력합니다.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롯데 유통군이 보유한 방대한 유통 인프라에 접목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쇼핑 경험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5일 네이버 1784에서 만나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AI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커머스·결제 연계 등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팀네이버는 AI, 클라우드 등 기술을 롯데 유통군의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프로세스에 접목합니다. 양사는 △쇼핑 △MD(Merchandising) △운영 △경영지원 등 4가지 부문의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개발합니다. 이를 매장, 물류센터 등 오프라인 유통 운영 현장에 순차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협력도 강화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마케팅 솔루션 'NCLUE'와 네이버 디지털 광고 등을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 접목해 AI 기반의 고객 분석과 광고 타겟팅 정밀도를 높입니다.
온·오프라인에서의 커머스 비즈니스 협력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양사는 롯데마트·슈퍼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시 포인트 10%를 적립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전개합니다.
더불어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계열사의 상품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지금배달'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팝업스토어 등 롯데 유통군 매장 활용 방안을 모색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팀네이버의 첨단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하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쇼핑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네이버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십의 전략적 접목을 통해 AX 생태계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이 지닌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이버의 디지털, AI 혁신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유통 AX 혁신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사진=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