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훈풍에 거제 분양시장 재개…올해 3693가구 나온다
2026-07-05 10:11:15 2026-07-05 10:11:15
(그래픽=부동산114)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경남 거제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 이후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5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거제시 분양 물량은 2023년 1687가구를 기록한 이후 2024년과 2025년에는 공급이 사실상 없었으나, 올해는 3693가구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6월 기준 신규 수주 127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의 62.5%를 채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의 69.1%를 달성했습니다. 거제 옥포조선소를 기반으로 한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습니다.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월6일 착공했습니다.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한 해양복합도시 개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제시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양대 조선소 종사자는 한화오션 2만7118명, 삼성중공업 2만2632명으로 합계 4만9750명입니다.
 
거제시 세대수는 2024년 10만6060세대에서 2025년 10만7012세대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세대수 증가는 조선업 회복에 따른 실거주 수요 유입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올해 1~5월 거제시 아파트거래량은 1359건으로 전년 동기 1290건 대비 5.35% 증가했습니다.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R114 집계 기준 2024년7월 544가구에서 올해5월 395가구로 27%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입주물량은 지난해 1670가구에서 올해 221가구로 87%가량 감소할 예정입니다.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반기 세 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옵니다. 
 
7월에는 상동동에서 1307가구 규모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가 공급되고, 장평동 일원에 423가구 규모 '거제 푸르지오 마린피스'도 분양 예정입니다. 9월에는 옥포 지역에서 1963가구 규모 거제 옥포 공동주택이 공급되면서 올해 분양이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세 단지 모두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한 입지입니다.
 
거제시 상동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거제는 조선업 의존도가 높은 도시 특성상 수주 실적이 곧바로 주택 수요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년 가까이 이어진 공급 공백 끝에 대단지가 연이어 나오는 만큼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