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10대 정책 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정 대표, 최기상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오세희 전국소상공인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임오경 당대표 민원정책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송치영 회장을 비롯해 이기성 광주 소상공인연합회장, 송유경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강순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연합회장 등 회장단이 자리했습니다.
송 회장은 연합회 조사 결과 소상공인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소상공인 회복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시적 지원을 넘어 성장 사다리 복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해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을 건의했습니다. 또한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방안에 대해서는 "경영 부담이 지나치게 가중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당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상가건물 관리비 내역 공개 법률 개정 △소득공제율·공제 한도 확대 △소상공인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지원 △폐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구축 △플랫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반대 △정책 전달 체계 효율화 △정책연구소 구축 등 10대 과제를 전달했습니다.
3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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