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
NAVER(035420))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일본과 북미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876만3000달러(약117억원)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7909만달러(약1058억원)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입니다.
매출은 3억4827만달러로 작년 동기(3억2097만달러)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388만달러로 같은 기간(7656만달러) 대비 손실 규모를 크게 축소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유료 콘텐츠와 광고, 지식재산권(IP) 사업 매출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2억7491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5.4% 늘었습니다. 일본에서만 13.2% 늘었으며 북미와 기타 지역도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결제 전환율 개선으로 실적에 기여습니다.
광고 매출은 4522만달러로 같은 기간 11.9% 늘었습니다. 신규 브랜드 광고 상품과 글로벌 캠페인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IP 사업 매출은 2813만달러로 41.8% 성장했는데 웹툰 원작 드라마·애니메이션화, 굿즈·출판 등 2차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9.4~12.2%로 전망했습니다. 조정 EBITDA는 200만~700만달러로 예상했습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웹코믹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별 전략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야기의 민주화를 위해 창작자와 독자 모두가 더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876만3000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미지=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