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인수
인수 후 포레스트파트너스 AUM 1조5000억
양사 인력·글로벌 LP 네트워크 결합
2025-07-30 17:45:02 2025-07-30 19:10:2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중견 벤처캐피탈(VC)인 UTC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는 8월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됩니다. 
이번 인수는 포레스트파트너스가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온 벤처투자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고 운용 안정성과 성장 속도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결정됐습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인수 이후 양사의 인력, 투자 및 펀드출자자(LP) 네트워크가 결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현재 VC, 사모투자(PE), 자산운용(AM) 전 영역에 걸쳐 약 68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창업벤처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 시리즈'를 통해 트릿지, 파두, 모레 등 글로벌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초기부터 투자해왔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내부 VC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포레스트벤처스를 설립했습니다. 2023년에는 뉴욕 소재 헤지펀드 타이거퍼시픽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인 황호연 파트너를 CSO(Chief Strategy Officer) 및 포레스트벤처스 대표로 영입해 벤처투자 영역의 전문성을 한층 고도화했습니다. 
 
1988년 설립된 UTC인베스트먼트는 약 8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중견 VC입니다. 마켓컬리, 세미파이브, 에이직랜드, 스마트스코어 등 각 산업의 대표적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성과를 축적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문화계정 IP(지식재산권) 모태펀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운용사(GP)로 선정됐으며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지원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하며 펀드 조성과 투자 집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인수 이후 UTC인베스트먼트 전 직원을 고용 승계하고 기존 펀드의 안정적 운용과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포레스트벤처스와 UTC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벤처투자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LP 연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외 생태계와의 전략적 연결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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