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7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지수 하락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26%) 내린 3178.5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29포인트(0.07%) 오른 3188.95로 출발한 뒤 한때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1224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17억원, 5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812.1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69포인트(0.33%) 상승한 814.92로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7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36억원, 4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크게 출렁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반등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49포인트(0.53%) 오른 4만4254.78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4포인트(0.32%) 오른 6236.70, 나스닥종합지수는 52.69포인트(0.25%) 상승한 2만730.49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388.0원에 출발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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