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공급망 협력 논의

서울서 개최…수출 통제 품목 확대 조치 등 점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3일 서울에서 제3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왕 리핑 상무부 아주사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는 양국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해 구축된 정부 간 협의체입니다. 지난 2023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2024년 중국 옌청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올해 다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한중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중국의 수출 통제 품목 확대 조치 등에 따른 공급망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또 한중 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핵심 품목들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정책 설명회 개최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2023년 8월 갈륨·게르마늄을 대상으로 수출 통제 조치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흑연, 작년 9월 안티모니, 올해 2월에는 텅스텐 비스무스 등 5종의 핵심 광물을, 4월에는 사마륨·가돌리늄 등 7종의 희토류를 통제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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