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엔씨소프트, 주주 환원에 '진심'…11년간 배당 30% 유지
게임사 중 유일하게 16년 동안 현금 배당
배당성향 30%로 업계 최고 수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근본적 성장 강조
2025-06-30 16:10:02 2025-06-30 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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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용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NC))가 최근 11년 동안 주주에게 1조 1119억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NC)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30%대 현금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총 11년 동안 배당금액 1조 원을 훌쩍 넘겼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사진=엔씨소프트)
 
3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지난 2008년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하며 매년 순이익의 3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현금 배당을 유지해 왔다. 이후 2014년 배당 성향을 연결 당기 순이익의 30%로 확대하고 이를 11년 동안 유지 중이다. 이런 배당 성향은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최고 수준이다. 16년 동안 현금 배당을 유지한 회사 자체도 엔씨(NC)가 유일하다.
 
배당 규모에 대한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NC)는 2020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 공시 이후 3개년마다 배당 정책을 수립해 재공시해왔다. 올 2월에도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연결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배당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 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정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배당 선진화 정책의 취지에 맞춰 개선한 것으로 이에 따라 주주들은 확정된 배당액을 확인한 후에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들이 병행되는 가운데 엔씨(NC)는 근본적 성장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NC) 공동대표는 지난해 대표 취임과 함께 “주주를 위해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는 이례적으로 2026년의 목표 매출액을 최소 2조원으로 제시하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하반기 이후 기대되는 엔씨(NC)의 반등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해 기대작의 연속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구조도 안정화된 상태다. 신작 성과에 따라 큰 폭의 성장 곡선을 기대할 수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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