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아카데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는 12일 또는 13일에 주요 그룹 총수,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이 모두 총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이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재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현재 국내 산업계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폭풍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새 정부가 직면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국내 투자 촉진과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논의도 오갈 전망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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