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첫 'CEO IR 레터'로 주주 소통 강화
업계 최초 주주·투자자에 레터 전하며 적극적 소통 확대
2025-06-05 15:06:21 2025-06-05 15:06:21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5일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는 주주들에게 전하는 첫 정기 레터로, 유통업계에서도 전례가 없던 주주·투자자와의 소통 확대 행보라는 것이 롯데쇼핑 측 설명입니다.
 
김 부회장은 IR 레터에서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선 2023년 김 부회장은 13년 만에 'CEO IR 데이'를 개최해 주주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직접 중장기 목표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정례화하며 커뮤니케이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레터를 통해서도 주주들과 더욱 투명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IR 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친화 정책인 중간 배당, 지난해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이 담겼습니다.
 
레터에서 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현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을 위한 중간배당도 시행합니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200원, 배당기준일은 이달 30일입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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