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일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은 외출이나 외박, 휴가 사용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국방부 협조 요청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5일 찾아가는 군장병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군부대로 찾아가는 서비스는 4일과 5일 이틀간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약 1000명의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강원도 철원 지역의 군 장병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을 돕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방문 보안 대응 활동입니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1차 방문지로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연천군, 경북 의성군, 부산 광역시 강서구, 울산광역시 울주군, 인천광역시 옹진군, 전남 무안군, 전북 부안군, 충남 태안군, 충북 보은군 등을 찾았습니다.
서비스 버스를 타고 해당 지역의 경로당, 복지관, 농협 등을 방문해 약 1만1000여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현장 응대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보호도 추가로 병행했습니다.
같은 달 24일에는 충남 서산시 지곡면, 25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을 방문한 뒤 2주차 방문지로 강원도 정선군, 경기도 화성시, 경남 거제시, 경북 청송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남 진도군, 충남 보령시, 충북 옥천군 등을 찾았습니다. 2주차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방문한 지역은 총 107곳, 누적 서비스 유심 교체 진행 건수는 약 2만4000건입니다.
SK텔레콤은 이달에도 찾아가는 서비스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주까지 강원도 고성군, 경기도 연천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전라남도 강진군 등 약 20곳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후 6월 말까지 전국 도서산간벽지 약 300여곳 찾을 방침입니다.
대리점의 유심 교체와 더불어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달 20일께 유심 교체 잔여 예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건수는 618건을 기록했습니다. 잔여 예약 고객은 316만명입니다. 김희섭 센터장은 "현재 남은 수치와 휴일 유심 교체가 더뎌지는 것을 감안, 6월20일 정도면 잔여 예약 고객에 대한 교체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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