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엔터 지분 전량 매각…텐센트, 2대 주주로
2025-05-28 09:25:03 2025-05-28 14:35:5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하이브(352820)가 보유하고 있던 에스엠(041510)(SM엔터) 지분 전량을 중국 IT 기업 텐센트 산하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합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엔터 지분 221만2237주(9.38%)를 주당 11만원에 매도합니다. 총 거래 규모는 2433억4600만원입니다. 이번 거래는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하이브는 지난 2023년 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분을 대량 취득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는 경영권 인수 경쟁 약 2년 3개월 만에 SM엔터와의 지분 관계를 청산하게 됐습니다. 
 
텐센트는 SM엔터 지분을 확보해 카카오(035720)·카카오엔터테인먼트(합산 41.50%)에 이어 SM엔터의 2대 주주로 올라섭니다. 
 
그간 텐센트 뮤직은 하이브,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획사의 음원 유통 등으로 K팝 업계와 협업을 해왔습니다. 또한 텐센트 자회사를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K팝 관련 기획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엔터 지분 221만2237주(9.38%)를 주당 11만원에 중국 기업 텐센트에 매각한다. (사진=하이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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