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5(MADEX 2025) 포스터. (사진=해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폴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K-해양방산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됩니다.
해군과 한국무역협회, 해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5(MADEX 2025)'가 그것입니다. 이 전시회는 1998년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14번째를 맞습니다.
K-방산 우수성 홍보와 방산 수출 4대 강국 달성 지원을 목표로 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방산 수출 지원 강화 △해양에서의 국가 정책 뒷받침 △해군 창설 80주년 의미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200여개의 국내·외 방산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합니다. 외국 대표단도 30개국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막식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오전 10시 벡스코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기간 해군은 창설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합니다. 홍보관은 해군·해병대의 발전사를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한 소개존, 3D 홀로그램 전시물과 유·무인 전력 모형을 설치한 첨단전력존, 국민들이 해군·해병대 인식표를 제작해보고 즉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 해군은 31일 국민을 대상으로 해군작전사령부 부대 개방과 함정 공개 행사도 진행합니다.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LPH·1만 4500t급), 경남함(FFG-Ⅱ·3600t급)과 함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에 직접 타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군·해병대는 행사 기간 외국군 대표와의 양자 대담을 마련해 국가 간 해양안보 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 해양방위산업도 홍보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해군은 이번 전시회와 연계해 28일과 29일 벡스코에서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29일에는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17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도 열립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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