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천에 1.2조 규모 ‘미래 모빌리티 기지’ 신설
아시아 최대 운항훈련센터, 무인기연구센터 등 조성
2025-04-30 17:31:41 2025-04-30 17:31:4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시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래항공교통(UAM) & 항공 안전(Aviation Safety)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을 추진합니다. 새로운 항공 연구개발 및 교육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을 비롯해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센터는 부천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2㎡(약 2만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이는 축구장 10배 크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0년 5월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센터가 완공되면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상주할 항공 R&D 및 교육 복합단지로 탄생할 계획입니다.
 
주요 시설로는  △무인기연구센터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무인기연구센터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무인기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합니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부문을 통합한 시설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섭니다. 현재 대한항공 12대, 아시아나항공 6대 보유 중인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를 총 30대까지 확대하는 등 연간 국내외 조종사 2만1600명 교육이 가능한 대규모 훈련센터로 만들 예정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과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체험관도 만듭니다.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사내 체험형 산업안전보건교육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센터 조성을 통해 항공 안전을 위한 교육 품질을 높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을 이뤄가겠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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