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완화에 코스피, 3거래일째 상승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560선 회복
블록딜 여파에 한화오션 12% 급락
2025-04-29 16:34:58 2025-04-29 16:34:58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256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27일(2607.15)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5%) 높은 2550.25에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해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3567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45억원, 1670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 현대차(005380)(2.01%), 셀트리온(068270)(3.80%), 기아(000270)(2.14%) 등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0.66%)는 내렸고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한화오션(042660)은 산업은행이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1만800원(12.09%) 내린 7만8550원으로 급락했습니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알체라(347860)(10.61%), 시선에이아이(340810)(7.09%), 슈프리마(236200)(5.66%) 등 금융권 생체인식 보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소식에 산일전기(062040)(13.16%), 일진전기(103590)(9.47%), LS ELECTRIC(010120)(8.32%), 효성중공업(298040)(7.33%) 등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이 이르면 다음 달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비에이치아이(083650)(12.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2.12%), 한전KPS(051600)(1.75%) 등 원자력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5포인트(0.49%) 오른 722.9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40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633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196170)(1.68%), HLB(028300)(1.0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4%), 휴젤(145020)(4.23%), 클래시스(214150)(1.10%), 파마리서치(214450)(3.72%), 펩트론(087010)(0.23%), 리가켐바이오(141080)(3.71%)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01%)과 에코프로(086520)(0.78%)는 하락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가 금융투자 위주 기관 순매수와 외국인 선물 수매수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코스닥도 저가매수 및 한한령 해지 기대감에 엔터미디어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437.3원에 마감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8.86)보다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거래를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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