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43억…전년비 92%↓
철강 시황 부진 속 1분기 고전
“차별화된 제품으로 위기 극복”
2025-04-25 17:12:10 2025-04-25 17:12:10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하락한 4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철강 시황 부진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모습입니다.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 전경. (사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91.9%, 순이익은 91.6%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7%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동국제강은 건설경기 악화 지속으로 봉형강 부문 생산 및 판매가 감소했지만, 생산 최적화 및 가격 정상화 노력으로 수익을 일부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후판 부문에서는 중국산 반덤핑 잠정 관세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컬러강판 사업을 하는 동국씨엠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26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순이익 9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4%, 36.8%, 54.3%씩 감소했습니다. 동국씨엠은 내수 침체 장기화로 냉연도금류 생산판매량이 줄었지만,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 수출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컬러강판 판매량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은 중장기 친환경 성장에 주력하고, 동국씨엠은 고부가 수출 중심 성장에 힘쓰고 있다”며 “철강 시황 부진 속에 차별화된 철강 제품으로 수익성 위주의 생산 판매 활동에 주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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