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주저함 없이 압도적 타격으로 적 도발 억제"
김명수 합참의장, 2월 작전배치된 KTSSM 작전태세 점검
2025-04-24 17:28:58 2025-04-24 17:31:52
김명수 합참의장이 24일 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사격대 발사장에서 작전 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월 작전 배치된 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운용 부대를 찾아 작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합참은 24일 "김 의장이 적의 장거리 화력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인 KTSSM 사격대와 탄도미사일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중부 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를 방문해 작전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배치된 KTSSM 사격대의 대화력전 수행 태세를 점검하며 "유사시 적으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시부터 철저한 작전 준비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사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압도적 타격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장에서 작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의장은 중부 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를 찾아 한반도의 탄도탄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실시간 감시 태세를 확인하며 "여기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시작임을 명심하고 어떤 적의 미사일도 신속하게 탐지·전파할 수 있는 24시간 조기 경보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합참은 "김 의장의 이번 현장 점검은 적보다 전략·작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국가 방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SSM은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 진지와 지휘부 시설 등을 단시간에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사거리 180여㎞의 단거리 미사일로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 ‘우레’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 개발됐습니다.
 
KTSSM은 관통형 열압력 탄두로 지하 시설을 뚫고 들어가 지하 수미터까지 관통할 수 있고, 원형공산오차(CEP)는 5m 내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주한미군이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로 일부 탄을 반출한 것으로 전해진 에이태큼스(ATACMS·미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를 대체할 무기체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군 당국은 KTSSM의 사거리를 늘리고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개량하는 KTSSM-II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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