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우려 완화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에 이틀 연속 반등
관세 완화 시사…자동차·반도체 강세
2025-04-15 17:01:57 2025-04-15 17:01:57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미국의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 나란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미룰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관세 우려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3포인트(0.88%) 오른 2477.42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2포인트(0.35%) 오른 2464.51로 출발하며 상승 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중에는 2478.56까지 오르며 2470선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2억원, 149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1%) 오른 5만66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00원(0.22%) 오른 1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4.29%, 기아(000270)는 3.37%, 현대모비스(012330)는 2.77% 오르며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0.58%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65%, 셀트리온(068270)은 2.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39%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41%) 오른 711.92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7%) 오른 709.51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712.53까지 오르며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9억원, 41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1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1.81%,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77%, 에코프로(086520)가 2.73%, 휴젤(145020)이 4.62% 하락했습니다. 반면 HLB(028300)는 2.46%, 코오롱티슈진(950160)은 3.30%, 삼천당제약(000250)은 1.49%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25.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5.89)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