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과거 주한미군을 상대한 여성들을 관리했던 경기 동두천시의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시와 여성·인권단체들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 69.3%가 관리소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관리소 건물 철거에 반대하는 비율은 30.7%였습니다.
건물 철거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1996년 폐쇄된 이후 방치되며 흉물로 남았기에(54.5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시민에게 오랜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기에(29.73%), 개발사업을 위해(14.29%)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걸물 철거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역사의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44.63%), 치유와 평화의 공간으로 활용해야(42.02%), 유엔의 '보존 관리' 권고에 따라(12.05%)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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