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트럼프 관세 유예…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2025-04-10 10:12:16 2025-04-10 15:22:00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개별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간 위축됐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4.91%)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만9400원(11.76%) 상승한 18만44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표 종목들이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국가별 개별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로 고강도 관세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날 뉴욕 증시도 고강도 관세 조치로 인한 시장의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18.72%, 브로드컴은 18.66% 상승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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