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10조 추경 재검토…수출기업 지원·내수 예산 확대"
"관세전쟁에 경제 벼랑끝 몰려…4월 내 추경 통과 최우선"
2025-04-08 10:32:54 2025-04-08 13:49:45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과 내수 진작을 위한 예산을 늘리기 위해 "기존 10조원 규모 추경 계획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세계가 '관세전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기존 10조원 규모 추경 계획을 재검토해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내수 진작 예산을 과감히 늘려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예산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민생 범죄 수사 예산 복원 역시 이번 추경에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작년 말 예산을 일방 삭감했을 때부터 '입벌추', 입만 열면 추경을 말하던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제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추경만큼은 정치인 개인의 사욕이나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직 민생과 국익만을 바라보며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4월 내에 추경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여야 간에 이견이 없는 추경부터 통과를 시키고, 정쟁 이슈가 있는 내용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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