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은 전년비 감소
매출액 22.7조, 영업이익 1.2조
B2B와 구독 등 '질적 성장' 영향
2025-04-07 14:22:46 2025-04-07 14:22:46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한 모습입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뉴시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1~3월)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22조7447억원,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입니다. 전년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입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를 22조668억원, 영업이익은 1조25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출은 3% 상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습니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 최대 매출(21조959억원)에 이어 역대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도 2020년 이후 6년째 1조원을 넘겼습니다.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web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며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생활가전 사업은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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