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재보선, 민주당 '승리'…기초단체장 5곳 중 3곳 '당선'
민주당, 구로·거제·아산서 승리…국민의힘, '텃밭' 김천 1곳만 사수
조국혁신당, 담양서 '첫 단체장 배출'…부산교육감에 '진보' 김석준
2025-04-03 07:25:12 2025-04-03 14:12:23
지난 2일 열린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당선 확정 후 아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12·3 내란 사태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4·2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군수 등 기초단체장 5곳 중 3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꺾고 창당 후 처음으로 단체장을 배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경북 김천시장 1곳만 사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장인홍 민주당 후보가 56.03%를 득표해 당선됐습니다.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는 32.03%, 서상범 조국혁신당 후보는 7.36%를 기록했습니다. 구로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야권 내 대결이 기대됐지만 장 후보가 56%가량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재보선 결과 보수 지지세가 강한 거제와 민심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아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거제시장 선거에서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56.75%를 득표해 38.12%를 얻은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거제는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연이어 승리한 곳이지만, 이번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아산시장 선거에서도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57.52%를 얻어 승리했습니다. 2위는 39.92%를 득표한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였습니다. 아산은 최근 국민의힘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4·10 총선에서 아산갑과 아산을 2곳에서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담양군수 선거에선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이재종 민주당 후보를 대략 3%포인트 격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천시장 선거에서는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51.86%의 득표율로 이창재 무소속 후보(26.98%)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3위는 황태성 민주당 후보(17.46%)였습니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진보' 김석준 후보가 '보수' 정승윤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51.13%를 득표해 2위 후보를 여유롭게 앞섰습니다. 보수 후보로 출마한 친윤(친윤석열)계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는 각각 40.19%, 8.56%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7곳에서 진행된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2명이 당선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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