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술주 급락에도…코스피, 사흘째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반도체주 강세
2025-03-19 16:15:08 2025-03-19 16:15:08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를 앞둔 경계감에 차익실현이 더해지면서 하방 압력이 컸지만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28포인트(0.62%) 오른 2628.62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14포인트(0.04%) 상승한 2613.48로 강보합 출발한 뒤 한때 1% 이상 상승하며 264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75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5억원, 285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005930)(1.56%), 삼성전자우(005935)(1.46%), SK하이닉스(000660)(1.23%)가 올랐으며 현대차(005380)(1.75%), LG에너지솔루션(373220)(1.69%), 기아(000270)(0.73%)도 상승마감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6%), NAVER(035420)(-0.48%), 셀트리온(068270)(-0.11%)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2025' 연설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며 엔비디아(-3.43%)가 크게 떨어졌고 테슬라(-5.34%), 메타(-3.73%), 테슬라(-5.34%) 등 기술주가 급락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부진에도 국내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레거시(범용)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이날 진행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19포인트(0.96%) 하락한 738.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33포인트(0.31%) 하락한 743.21로 출발한 뒤 장 초반 747.53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17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738억원 순매도, 기관이 22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54%)만이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5.52%), HLB(028300)(-6.2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78%), 코오롱티슈진(950160)(-0.71%), 삼천당제약(000250)(-4.29%), 휴젤(145020)(-0.90%), 리가켐바이오(141080)(-2.72%), 클래시스(214150)(-4.97%)는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086520)(0.00%)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52.9원)보다 0.5원 오른 1453.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2.34)보다 16.28포인트(0.62%) 오른 2628.62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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